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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eun Hong

UN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에 관한 세대 간 대화


On August 1, 2017, APPA UN Interns participated in the Intergenerational Dialogues on the SDGs event at the United Nations Headquarters, New York. The event was co-hosted by DPI and NGO/DPI Executive Committee. The following report was written by one of the interns that attended the event, Haeun Hong.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에 관한 세대 간 대화 (Intergenerational Dialogues on the SD​Gs)

2017년 8월 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에 관한 세대 간 대화Intergenerational Dialogues on the SDGs행사에 APPA인턴들이 참석하였다.

유엔 공보국DPI과 비정부기구/공보국 집행위원회NGO/DPI Executive Committee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유엔이 지정한 17개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달성하기 위해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가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에 관한 토론의 장이었다.

지속가능한 개발이란 경제성장 위주의 발전에 반하는 개념으로, 경제적 성장과 함께 환경보전, 사회 통합의 조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성장 패러다임이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헤스António Guterres는 영상에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어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의 지식, 경험, 에너지, 이상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세대 간 지속되어 온 빈곤의 대물림을 해소하고 후세에도 이러한 변화를 지속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기여할 수 있기를 격려하였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이 행사는 오전 세션인 1부와 오후 세션인 2부로 나누어졌다. 각 세션에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를 압축한 여섯 개의 주제에 대한 대화가 한 번씩 있어 참석자들이 선택적으로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는 대화에 참여할 수 있었다.

대화 1. 빈곤의 대물림 해소 Breaking the Intergenerational Cycle of Poverty 대화 2. 양성 평등 Gender Equality: Opening the Door to Full Inclusion 대화 3. 일생에 걸친 취업에 대한 접근 Access to Employment throughout Life 대화 4. 지구에 대한 책임감 공유 Sharing Responsibility for the Planet 대화 5. 세대 간 혁신 Intergenerational Innovation 대화 6. 건강한 삶 Healthy Living: Physical and Mental Wellness

오전에 참석했던 대화 5. 세대 간 혁신 세션에서는,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가 어떻게 함께 협력하여 혁신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어떻게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 토의하였다.

글로벌 파트너쉽 그룹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부문 책임자인 브렛 프레스콧Brett Prescott은 소프트웨어의 놀라운 발전을 통해, 사회구조적으로 배제되어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던 사람들이 점차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동시간 커뮤니케이션이 단지 개인적 · 사교적 목적에 한정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교류와 토론을 위한 수단으로도 사용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청중들은 기술의 발전이 사람들의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에 대부분 동의하였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사람 대 사람 간의 직접적 대화와 인간관계보다 우위를 점하는 현상은 지양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왔다.

오후에 참석했던 대화 1. 빈곤의 대물림 해소 세션에서는, 빈곤의 대물림을 끊기 위한 개인 · 가정 · 사회 · 정부 그리고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젊은세대와 기성세대의 관점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화 세션들이 모두 끝난 후 폐회사에서는 대한민국 유엔 대표부 차석대사 한충희 대사님께서 연설로 함께해주셨다. 한충희 대사님은 젊은 세대의 목소리가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는 메커니즘이 필요함을 강조하셨다. 또한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세 가지 키워드로 모든 사람의 참여Participation, 성 불평등을 포함한 각종 차별로부터의 보호Protection, 국제시민교육을 통한 권한 분산Empowerment를 제시하셨다.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에 관한 세대 간 대화라는 취지에 걸맞게, 이번 유엔 행사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청중으로 참석하였다. 뿐만 아니라 개회사 및 폐회사에도 대학 임원 · 청년 기업가 · NGO 단체장 등 젊은 세대가 연설로 참여했던 점이 돋보였다.

하지만, 이번 행사와 같은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국제적 움직임에 대한 국내의 인식 수준은 아직도 미미한 상황이다. 올해 전반기에 발표된 ‘지속가능발전 관련 국내 기업의 인식 현황과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49%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들어본 적도 없다고 답했으며, 30%가 17개의 목표를 모두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지구적으로 직면해 있는 환경 오염, 빈곤, 분쟁, 경제 위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에 대한 국제적 인식 및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유엔 행사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간 협력으로서의 하나의 예를 보여주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과 협력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APPA UN NGO Intern Korea University Haeun Hong

https://outreach.un.org/ngorelations/dialog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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